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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쉐보레 볼트 EV…내년까지 기다려야 사는 '가성비의 차'

국내 최장 383km 주행거리·2000만원대 가격 매력
400대 물량 완판…내년 기약해야 하는 '그림의 떡'

등록: 2017-04-16 1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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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 미디어 시승 행사_7.jpg
<사진제공=한국지엠>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지엠 쉐보레의 '볼트EV'는 충전 압박과 높은 가격이란 전기차(EV)의 장벽을 한 단계 낮춘 차다. 장거리 여행도 너끈한 1회 충전 주행거리,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준중형차 수준으로 낮아지는 가격은 볼트EV의 최고의 무기다.

저렴하고 멀리가는 전기차란 장점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달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올해 일반 고객용 물량 400대가 완판됐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한국지엠은 "기존 전기차의 편견을 깨뜨리고 한국시장에서 EV 라이프를 열어갈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파주 헤이리에서 일산 킨텍스까지 편도 약 24㎞ 구간에서 볼트EV를 시승했다. 앞모습에서는 경차 스파크가 떠올랐지만 차체가 작지는 않았다. 전장 4165mm·전폭 1765mm·전고 1610mm로 소형 SUV 티볼리와 비슷하다.

내부에서도 공간이 넉넉하고 시야가 탁 트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뒷좌석 바닥 가운데에 툭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평평하게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흰색을 사용한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이 젊고 깔끔한 인상을 줬다.

시동을 거니 소음이나 진동 없이 매끄럽게 차가 움직였다. 저속 시내주행 구간에서 볼트EV의 주행 재미 요소들을 접할 수 있었다.

기어 쉬프트를 L로 놓으면 가속페달 하나만으로 가속과 감속이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모드'가 된다. 정지 신호에 맞춰 가속 페달을 놓으니 차량이 완전히 멈췄다. 다만 고속 주행 중에는 페달을 밟는 힘이 조금만 약해져도 속도가 줄어들어 몸이 뒤로 쏠리곤 했다.

장거리 주행의 비결인 '리젠 온 디맨드(회생제동)' 시스템도 경험했다. 핸들 왼쪽에 있는 패들을 잡으니 브레이크를 밟는 것처럼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었다. 볼트EV는 이렇게 속력을 줄일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다시 저장해 주행에 사용할 수 있다.


KakaoTalk_20170416_101121296.jpg
2017.4.16. 김현이 기자. hey0842@focus.co.kr
 

가속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다. 볼트EV는 3000cc급 가솔린차의 출력을 낸다.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속력을 150㎞까지 높여봤다.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가속도도 빨랐다. 안전을 위해 속도를 154㎞까지로 제한한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고속 주행에 접어들고 나서야 바람 소리와 도로 사정에 따른 차체 흔들림이 조금 느껴졌다. 


운전하는 내내 시원시원한 크기의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중앙의 10.2인치 터치스크린의 도움을 받았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행 속도와 마일리지를 비롯해 다양한 차량 주행 정보를 표시했다. 특히 배터리 잔량이 운전자의 에너지 사용 습관을 반영한 주행가능 거리로 계산돼 표시됐다. 충전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어 마음이 놓였다.

또 터치스크린에서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불편이 예상됐다.

목적지 도착 후 평균연비는 17.9㎾h/100㎞로 기록됐다. 이전 운전자는 24.1㎾h/100㎞를 기록했다.

볼트EV는 단일 트림 4779만원으로 판매된다. 보조금을 받으면 최저 2179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한국지엠이 올해 배당받은 물량은 이미 동이 나서 구입하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전망이다.


김현이 기자 hey0842@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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