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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소환]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는…일반인과 차이점·공통점

교통통제·청사 중앙문 열어…직원들에게 고개 돌리도록 지시
대통령 상징 1001호서 조사 진행…'VIP용' 아닌 '일반인용' 엘리베이터 사용

등록: 2017-03-21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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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위해 자택 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2017.03.21 이승배 기자 photolee@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검찰이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다.

이날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15분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오전 9시25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할때까지 약 5㎞ 구간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았다.

검찰은 또 청사 중앙문도 열었다. 검찰청에 소환된 피의자는 일반적으로 청사 왼쪽 끝에 있는 작은 문으로 입장한 후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지만 이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청사 입구 30m 거리에 설치된 2차 포토라인(일반취재라인)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에게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면 모두 청사 반대방향을 보고 서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경호·경계를 강화하라는 의미로 보이지만 대통령의 불명예스러운 모습을 직원들이 보지 않도록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을 장소도 신경 써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청사 10층에 위치한 특수1부 검사실은 1001호로, 1001은 대통령의 차량번호로 국가원수를 상징한다. 국회의장은 의전 서열상 대통령 다음이어서 '1002'를 쓴다.

이 조사실에는 탁자 1개와 소파 2개가 비치돼 조사 중간에 휴식도 가능하다. 1001호 옆 1002호에는 휴게실이 마련됐다. 응급용 침대 1개와 책상 1개, 탁자 1개와 소파 2개가 준비됐다.

반대로 예우가 적용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1층에 도착해 'VIP용'이 아닌 '일반인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에는 5개의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이 중 4개는 일반 직원 또는 방문객(피의자, 참고인)이 사용하고 금색 엘리베이터 1개는 고위 간부나 중요 방문객이 이용한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일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한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의 출석은 검찰이 조사를 추진한 지 129일 만,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이 결정된 지 11일 만이다.

그는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메시지만 남겼다. 앞서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검찰 관계자가 "말씀 안 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14개다. 지난해 검찰 1기 특별수사본부가 박 전 대통령의 범죄사실로 적시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 비밀누설 △강요미수 등 9개다. 검찰에 이어 국정농단 수사 바통을 이어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에게 삼성그룹 433억원 뇌물수수 등 총 5개 혐의를 추가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과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번갈아 맡는다. 두 부장검사 모두 검찰 내에서 특수수사에 잔뼈가 굵은 '특수통'이다.

 


 


주재한 기자 jjh@focus.kr, 김성훈 기자 shkim1222@focus.kr, 손성배 기자 focus2b@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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