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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학생 조직적 동원 정황 포착돼

전북 A대학 B학과, 학과생 민주당 가입현황조사 및 ARS 인증번호 수집
해당 학과 학생들 문재인 후보 전북 통합 지지모임 대거 동원 참석

등록: 2017-03-20 22:14:15  수정: 2017-03-20 22: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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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학생 조직적 동원 정황 포착
<사진제공=학생>
 

(전북=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의 한 대학이 학생들에게 민주당 가입 현황 조사와 ARS 인증번호 등을 일괄 수집한 정황이 드러났다.

 

특히 이 학교의 특정학과 학생들은 지난 달 전주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의 전북 통합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특정 후보를 경선에서 밀기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20일 A대학교의 B학과 학생들에 따르면 얼마전부터 이날까지 민주당 경선 ARS인증번호를 지정된 학생에게 단체톡(단톡)으로 보낼 것을 요구받았다는 것.

 

<포커스뉴스> 전북취재본부가 단독으로 입수한 단톡 내용을 살펴 보면 "1학년에서 4학년까지 인증번호 받은거 000에게 보내. 민주당 뭐시기 ARS하는거요. 000학과 다 하라네요"라는 내용이 학생들에게 발송됐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단톡방을 통해 "그 민주당 뭐시기 투표하고 인증번호 온거 여기다 다 올려요. 민주당 투표하고 인증번호 온거 저에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내용도 전달받았다.

 

[단독]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학생 조직적 동원 정황 포착
<사진제공=학생>
 

특히 이 단톡에는 '인증번호 취합표'라는 한글 파일(유효기간 3월10일)도 첨부돼 있는가하면 내용중 "왜 이거밖에 안되지? 그 때는 거의다 한 것처럼 말하더니?"라는 반강제적인 표현이 담긴 내용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단톡에는 민주당 가입 인원에 대한 현황 파악을 묻는 내용도 들어있다.

 

"민주당 가입한 인원조사해서 학번 당 몇 명인지 나한테 얘기 좀 해줘"라는 내용을 비롯해 인증번호를 받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가서 탈당신고서 다운받고 각자 주소지에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팩스 보내면 되고, 처리되면 문자가 옴"이란 내용은 물론, "원래 그 사람이 직접 오기로 했는데 투표가 끝나지도 않고 최순실 사건 때문에 탈당이 어려운데 어렵사리 탈당한다고 말씀 드렸다. 늦어서 죄송하다"는 메시지도 학생들에게 보내졌다.

 

한 학생은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왜 학과에서 일사분란하게 가입 현황과 인증번호를 일괄적으로 수집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며 "인증번호를 보내지 않을 경우 혹시나 학과에서 받을 불이익을 우려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인증번호를 보내면 4학년 책임 학생에게 보내지고, 이것이 또 조교에게 보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증번호 수집 행태를 털어놓았다.

 

[단독]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학생 조직적 동원 정황 포착
<사진제공=학생>
 

이에 대해 해당 학과 조교는 <포커스뉴스> 전북취재본부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왜 인증번호를 수집하느냐"라고 묻자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저도 위에서 시켜서 한거라 이유를 모르고 했었다. 확인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조교는 이후 통화에서 "누가 투표를 했고, 하지 않았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인증번호를 파악한 것 뿐이다"며 당초 답변했던 말을 바꿨다.

 

이에 해당 학과 학생들은 "조교의 말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하면 조교 본인이 물어보면 될 일을 특정 학생들을 시켜 인증번호를 취합하는지 의문이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 달 12일 오후 3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의 전북 통합 지지모임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관광버스 4대에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학생들은 이날 영화 단체 관람과 회식이 있는 것으로 알고 모였다가 갑자기 화산체육관으로 갔으며, 2층에 앉아있다가 누군가의 지시 전달로 1층에 마련된 의자에 모두 착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화산체육관에는 해당 학과의 교수들도 일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을 동원한 세 과시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받고 있다.


김성수 기자 ik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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