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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이하나 "사이다 드라마? 새로운 숙제 받은 무거운 마음"

OCN 드라마 '보이스'서 강권주 역 맡아 열연
"실제 사건 다뤘기에 책임감 더욱 컸다"

등록: 2017-03-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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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포토] 인터뷰전 포토타임 갖는 이하나
(서울=포커스뉴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드라마 '보이스'의 배우 이하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7.03.20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많은 분께서 '보이스'를 통해 위안을 받았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런데 비슷한 상황의 피해자들이 봤다면 마음이 굉장히 아팠을 것 같다.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는 게 남은 사람들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최근 종영한 OCN 범죄수사 드라마 '보이스'에서 112신고센터장 강권주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하나가 실제 벌어졌던 강력사건을 소재로 삼은 작품을 끝마친 데 따른 무거운 소회를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포커스뉴스>와 만난 자리에서다.

 

이하나는 유독 차분했다. 작품과 극 중 자신이 연기한 강권주라는 캐릭터에 쏟아진 대중의 호평에 대한 감사함을 거듭 전하면서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고 그간 마음 한 켠에 담아뒀던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비극적인 사건사고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떠올리면 답답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이하나는 "첫회 에피소드인 '그놈 목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품 막을 여는 이야기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어서 그렇다. 어린 친구들이 채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졌다. 각색된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마음이 참 무거웠다"고 말했다.

 

'보이스'는 16회까지 전파를 타는 동안 여러 실제사건을 극화해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1회 '그놈 목소리'는 오원춘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이야기다. 이 외에도 '보이스'에는 입양아 연쇄 살인사건, 형제복지원 사건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렀던 사건들이 재구성돼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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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보이스'의 스틸 이미지 속 이하나의 모습. <사진제공=OCN>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인 김홍선 PD는 "자칫 희생자들에게 또한번 생채기를 내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도 했다. 하지만 시스템 문제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이 시점에 가슴 아팠던 사건들을 재조명하는 게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하나는 "'보이스'에 임하기 전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라는 영화를 봤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승객 전원을 구해낸 설리 기장의 이야기를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한숨을 쉬고 있더라. '우리도 저럴 수 있었을 텐데'라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며 "부디 '보이스'가 조금이나마 사회가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영향을 미쳤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다소 잔혹한 장면이 포함됐음에도 '보이스'가 마지막까지 이런 주제들을 뚝심있게 다루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함께 울어준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보이스'는 인류애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가님의 표현을 빌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과 함께 한 기록'을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보이스'는 지난 12일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김재욱 분)의 죽음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월14일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가구 기준)로 출발했던 작품은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며 6%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3회가 기록한 평균 시청률 5.7%는 '38사기동대'가 세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에 불과 0.2%p 뒤진 수치였다.

 

극 중 이하나는 비범한 청력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이자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 리더 강권주 센터장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잃지않는 엘리트 경찰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데뷔작인 '연애시대'(2006년)의 유지호 캐릭터를 지우는 인생연기를 펼쳤다는 극찬을 받았다.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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