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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탐구] '내성적인 보스' 후속 '그거너사', tvN 월화극 명성 되살릴까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오는 20일 첫방송
1%대 시청률 머물며 부진했던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 전파 타
'또 오해영' '치즈인더트랩' 등 tvN 월화드라마 흥행작 계보 이을 작품으로 기대

등록: 2017-03-14 18: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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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첫방송 예정인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포스터. <사진제공=tvN>

(서울=포커스뉴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그거너사')가 부진의 늪에 빠진 tvN 월화드라마를 건져낼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tvN은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 이현우와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그거너사'를 편성해 오는 20일부터 선보인다.

 

'그거너사'는 시작부터 무거운 짐을 떠안고 돛을 올리게 됐다. 전작 흥행 여부가 후속작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방송가 지형을 고려할 때 방영 타이밍이 영 좋지 않다. 14일 종영을 맞는 '내성적인 보스'가 극심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탓이다.

 

지난 1월16일 첫방송에서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케이블플랫폼 가구기준)로 출발한 '내성적인 보스'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9회부터는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13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1.732%. 최종회에서도 1%대 시청률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내성적인 보스' 이전 tvN 월화드라마들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고루 선전하며 대중의 호평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1월 종영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3.941%로 막을 내렸고, 그 전작 '혼술남녀'는 청년층의 공감을 끌어내며 5%대 고지를 밟았다. 이보다 앞서 전파를 탄 '싸우자 귀신아' 역시 호러와 코미디, 로맨스를 접목한 독특한 장르와 김소현·옥택연 등 배우의 호연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인기는 신드롬이라 할 만했다. 최고 시청률은 10%에 육박했고(9.991%) 에릭과 서현진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극 중 인물들의 명대사가 한동안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tvN 월화드라마의 고공행진은 '또 오해영'의 연출자인 송현욱 PD의 신작 '내성적인 보스'에서 멈추게 됐다. 무리한 이야기 전개와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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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의 포스터. <사진제공=tvN>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은 '내성적인 보스'의 후속작 '그거너사'로 옮겨가고 있다. 침체된 tvN 월화드라마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작품이 될 수 있을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현우, 조이, 이서원, 홍서영 등 신예들이 대거 포진한 캐스팅 명단을 두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그 가운데서도 주연배우 조이는 뜨거운 감자다. 걸그룹 레드벨벳으로 지난 2014년 데뷔한 조이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 도전에 나섰다. 작품에 신선함을 더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연기력 논란에 휩싸일 경우 흥행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전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상대역 이현우 역시 전작인 KBS 2TV '무림학교'가 흥행에서 참패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평해전' 등 영화를 통해 스타성과 연기력을 입증한 그이지만 안방극장에선 '공부의 신'을 제외한 이렇다할 흥행작을 남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게 한다.

 

여기에 이서원은 단역 출연을 제외하면 지난해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가 데뷔작이나 다름없는 신인 중의 신인이다. 홍서영 역시 뮤지컬계에서는 라이징 스타지만 안방극장에선 여지껏 활동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이정진, 최민수, 임예진, 김인권, 박지영 등 이들의 뒤를 받쳐줄 무게감 있는 연기자들이 다수 출연할 것으로 예고됐지만 적어도 주역들의 면면만 봐서는 도박에 가까운 캐스팅으로 보이는 게 사실이다.

 

질의 응답 시간 갖는 김진민 감독
(서울=포커스뉴스) 김진민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2017.03.14 김흥구 기자 nine_kim@focus.kr

 

흥행을 기대케 하는 긍정요소도 있다. 일본 인기 순정만화 작가 아오키 코토미의 동명 원작,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다수 만든 본팩토리의 제작 등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그거너사'를 기대하게 만드는 건 연출자 김진민 PD의 존재감이다. MBC PD로 '신돈'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결혼계약' 등 히트작을 다수 만들어 '스타 PD'로 발돋움한 그는 퇴사 이후 첫 작품으로 '그거너사'를 선택했다. 마니아층을 거느린 김진민 PD의 '촉'이 이번에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진민 PD 스스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PD는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작가의 글을 바탕으로 좋은 배우들과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좋은 배우와 좋은 드라마의 탄생을 지켜봐 달라.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캐스팅에 대한 대중 불안감에 대해서도 "젊고 능력있는 작가 덕분에 이야기를 신선하게 전개할 수 있었고 과감한 캐스팅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를 선택했다. 가능성을 믿었다. 결과적으로 이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연기를 계속 해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진민 PD의 자신감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거너사'는 '첫사랑', 그리고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다.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여고생이자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고3 수험생 윤소림(조이 분)의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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