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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밥딜런 노벨문학상 수상…적절했나?" 지적

밥 딜런의 작사·작곡과 문학이 같은 범주인지 논란 소지 있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밥 딜런 존재감은 이미 음악적 수준 넘어선 것"

등록: 2016-10-14 11:29  수정: 2016-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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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2016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 밥 딜런. 2016.10.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2016 노벨문학상 수상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75)에 대해 전세계 음악계 사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음악전문매체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적절했나?'라는 제목으로 그의 예술관을 논했다.

 

수상 발표 당시 노벨상위원회에서도 밝혔듯 밥 딜런의 수상 이유는 "위대한 미국의 노래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빌보드는 "정말 밥 딜런이 시적이라고 생각하는가? 멜로디를 제외한 채 그의 가사를 살펴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발견된다. 그의 노래가 시적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해석해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밥 딜런은 △그래미 어워드 11회 수상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어워드 수상 △미국 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인물에게 수여하는 퓰리처상 감사상(2008)을 받으며 '자유와 평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미국 음악계는 그의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분위기다. 미국의 저명한 음악 전문기자 앨런 라이트(전 롤링스톤지 출신)은 빌보드에 "원래 노벨문학상은 영향력을 따지고 수상자를 선정했던 취지가 아니다. 밥 딜런의 수상으로 인해 문학이 단순소설이라는 장르를 떠나 다양한 범위를 내포하고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어느누구도 밥 딜런의 음악이 지난 50여 년간 전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작사·작곡과 문학이 과연 같은 범주인지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당부했다.

 

미국 온라인 매거진 슬래이트 칼럼니스트 스테판 멧카프는 앨런 라이트보다 더 강한 어조로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He shouldn't have gotten the nobel)"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멧카프는 "언어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생각과 음악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음악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이 같은 음악계 평가에 대해 "편협한 생각이다. 밥 딜런이 50여 년간 세계에 전한 메시지 '사랑' '평화' '자유' 등을 생각해볼 때 이미 음악적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형욱 기자 wook@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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