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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대훈 “1000명이 내 노래 떼창, 가슴 벅차 올라”

김대훈, 드라마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로 벨소리-컬러링 차트 1위 올라

등록: 2016-10-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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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대훈이 포커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공=원파인데이스튜디오>

(서울=포커스뉴스) “음악은 내 인생입니다.”

가수들이 음악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가장 많이 하는 답변 중 하나다. 듣기에는 멋지지만 이 말로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는 쉽지 않다. 삶에서 온전히 음악 인생만을 고집하는 가수는 그다지 많지 않아서다.

 

드라마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그래도 너무 보고 싶어’와 ‘비가온다’로 성인가요계의 깜짝 스타로 떠오른 가수 김대훈 역시 최근 진행된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은 내 인생”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김대훈의 ‘지극히 뻔한 답’이 ‘진심’으로 들려지기까지는 채 1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김대훈의 음악 인생이 시작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신승훈, 한동준의 노래를 듣다가 알게 된 고(故) 김광석의 음악에 매료돼 6학년 때부터 통기타를 배웠다. 재능이 있었는 지 실력은 빠르게 늘었다. 지역 ‘김광석 모창대회’에 나가 1위를 차지하기도 할 정도였다. 김대훈은 “어린 시절 김광석의 노래를 통해 음악의 틀을 잡아갔다”고 떠올렸다.

 

음악에만 빠져 살아온 김대훈. 어린시절부터 품어온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7년 동안 앨범 제작비를 모았고, 드디어 2009년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레슨을 하며 돈을 모아 첫 앨범을 제작했어요. 당시 전주에 살았는데 12월31일 CD가 완성됐다는 말에 서울로 올라와 CD를 받아 다시 전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에서 새해를 맞았어요. 감정이 북받쳐서 엄청 울었죠. 전주로 내려왔지만 그냥 잘 수가 없어 친형과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데뷔를 자축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그때 첫 CD를 형에게 건넸죠.”


그렇게 김대훈은 전북 전주에서 힘들게 돈을 모아 1집과 2집을 발표했지만 아쉬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더 많은 이에게 내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고민에 빠져 있던 시기, “음악을 계속할 거면 서울로 올라와라. 잠자리 정도는 마련해주겠다”는 지인의 말에 상경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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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대훈이 포커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공=원파인데이스튜디오>

서울로 올라왔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생소한 환경에 어려움은 더 컸고, 김대훈은 1년 이상 지역 동사무소나 문화센터에서 기타를 가르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렇게 쌓은 기반을 토대로 김대훈은 노래학원을 열고, 음악 일을 계속해 왔다.

 

그러던 중 전환점을 맞았다. 지인의 소개로 현 소속사 대표를 만난 것. 대표는 OST계에 폭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어 김대훈의 활동폭은 성인가요계로 넓어졌다.

 

음악 인생 내내 포크 음악만을 고집해오던 그에게 성인가요 도전은 쉽지 않았던 선택이었다. 김대훈 역시 “처음에는 용납이 안됐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나 곧 가수로서 살아가기 위한 환경과 대중에게 어필하기 쉬운 음악장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순간이었다.

 

“사실 가수도 생활은 해야 하잖아요. 오래 음악을 하려면 생활이 안정돼야 하는데 현재의 포크 음악은 그게 불가능해요. 그래서 고민 끝에 대표님의 제안을 받아들였죠. 또 성인가요를 부르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고요. 그리고 제 음악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비가 온다’도 약간 포크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도 만족하고 있어요."

 

지금도 가수 김대훈이라는 이름은 대중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그가 부른 ‘그래도 너무 보고 싶어’가 흘러나오면 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특히 노래교실에서 인기는 더욱 뜨겁다. 지금까지 김대훈이 경험한 노래교실의 최대 규모는 1000여명. 그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은 가히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노래교실의 특성상 노래를 미리 외운 후 가수를 초청하는데 1000여명이 제 노래를 따라 부를 때는 정말 가슴이 벅차올라요. 그 순간이 내가 가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이죠.”

 

짧은 시간 많은 걸 이뤘다. 하지만 아직 김대훈이 꿈꾸는 가수로서의 소망은 수두룩하다. 그는 “가수라면 다 그렇겠지만 한 번이라도 ‘뮤직뱅크’나 ‘음악중심’같은 음악프로그램도 나가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수 서영은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한번 듀엣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횟수를 세기조차 어려울 만큼 버스킹 공연을 펼친 그의 소망에서는 콘서트가 언급되지 않았다. 의아함이 들었다. 콘서트 소망을 묻자 “올해 대학로에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미 이룬 소망인 셈이다.

 

대학로 소극장 공연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김대훈은 “곡이 더 알려져 많은 사람이 날 알아봤으면 좋겠다. 나중에는 5만석 규모의 공연장에서도 공연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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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대훈이 포커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공=원파인데이스튜디오>


곽민구 기자 mti2000@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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