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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 "국정원-세월호 특별한 관계" 의혹 제기

청해진해운 해양사고 보고계통에 국정원 포함
선사 前간부, 사고 당시 국정원 직원과 통화하고 메시지 주고 받아

등록: 2016-03-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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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차 청문회
(서울=포커스뉴스) 29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2차 청문회가 열렸다. 조사위원들이 증인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16.03.29 이승배 기자 photolee@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29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세월호 특조위 2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해양사고 보고 계통도에 국가정보원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청해진해운 간부와 국정원 직원이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과 이를 은폐하려 했던 정황을 근거로 양측이 '특별한 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종훈 특조위원은 "청해진해운에서 운행하는 17채 선박 운항관리규정을 보면 유일하게 세월호만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정원에 보고를 하도록 했다"며 국정원과 세월호 사이의 관계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세월호 참사 당시 청해진해운에서 대리로 근무했던 비공개 증인 A씨는 "(계통도) 초안 나갈 때는 (국정원 보고 사안이) 없었는데 최종안 나갈 때 포함됐다"며 "언제 포함됐는지 날짜는 모른다"고 답했다.

"누가 그걸(국정원 보고 사안)을 (계통도에) 넣으라고 했나"라는 박 위원의 거듭된 질문에도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협의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또 김재범 청해진해운 전 기획관리팀장에게 "나미노우에호(세월호 도입 전 일본 이름) 도입 과정에서 운항관리 심사와 관련해 국정원 모 실장 연락처가 나와 있다"며 "왜 심사 기관에 (국정원이) 들어와 있나"라고 따졌다.

사고 당시 김 전 팀장과 국정원 직원 하씨가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박 위원은 "김 전 팀장은 사고 당시 국정원 직원 하모씨에게 보고를 위해 문자를 보냈다. 증인은 국정원과 통화한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따지자 김 전 팀장은 "기억이 없다고…(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인은 국정원 직원 하씨에게 두 번 문자를 보내고 2분 1초정도 국정원과 통화했다. 이후 10시 넘어서도 통화했고 최소 2번이상 통화했다. 2분 1초간 통화했는데 어떤 내용인가"라고 물었다.

김 전 팀장은 "추정컨대 사고 위치와 구조 과정 등을 이야기한 것 같다"며 "지금 실시간으로 뉴스가 나오니 뉴스를 보라고 이야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훈 특조위원은 김 전 팀장 답변을 듣고 국정원과 청해진해운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봤다.

그는 "국정원에서는 두 번의 문자 말고는 연락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럼 증인은 기억이 없다고 거짓말하고 국정원도 거짓말한 것 아닌가"라며 "국정원과 세월호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나왔다. 선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다음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focus.kr 박지선 기자 jsp@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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