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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폭탄테러'… "비열한 방법"(종합)

벨기에 방송 "사망자 34명, 부상자 200명"
"전 세계가 단결해 테러에 맞서야 한다"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4개월만에 또

등록: 2016-03-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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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과 유럽연합본부 인근 지하철역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벨기에 VTR방송은 공항에서 벌어진 두 차례 연쇄폭발과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역에서 벌어진 한 차례 폭발로 34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자벤텀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 벨기에 경찰은 이 폭발을 자살폭탄테러로 규정했다. 공항에서는 불발폭탄조끼가 발견되기도 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 두 차례 폭발

공항에서 벌어진 폭발은 오전 8시(현지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 데스크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는 “폭발 여파로 공항 건물이 움직였고 먼지와 연기가 크게 일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화가 난 사람과 겁 먹은 사람이 많았다”며 “후속 폭발이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폭발 당시 공항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 공격수인 디외메르시 음보카니가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리치시티는 “음보카니 선수가 다치지는 않았으나 많이 놀라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폭발 이후 벨기에 당국은 이용객과 승무원을 모두 대피시킨 뒤 공항을 폐쇄했고 군 병력을 배치했다. 자벤텀 공항에서 발생한 폭발로 10여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본부 인근 말베이크역에서 또…

자벤텀 국제공항이 아수라장으로 변한지 1시간이 지났을 무렵, 브뤼셀 시내에 있는 말베이크역에서 또 폭발이 일어났다. 테러가 발생한 시각이 출근시간과 맞물려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말베이크역과 인근에 자리한 슈만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이던 한 시민은 “폭발 이후 이용객들이 모두 내려 선로를 따라 지상으로 탈출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말베이크역에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최소 20명이 숨졌고 106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브뤼셀 시당국은 말베이크역 폭발 이후 모든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경보 수준을 4단계로 격상했다. 사고발생지에는 군·경 병력이 배치됐다.

Salah Abdeslam Arrested in a Raid in Brussels
지난 18일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 체포작전에 투입된 벨기에 경찰의 모습이다. 유럽 각국은 이번 테러를 기점으로 다시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Photo by Carl Court/Getty Images) 2016.03.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유럽각국 테러 대비 강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유럽 전역은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파리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무려 130여명에 이른다. 벨기에는 파리테러 이후 휴교령과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을 아우르는 테러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이번 폭발을 막지는 못했다. 벨기에 경찰은 파리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을 이번 폭발 사흘 전에 체포했다. 디디에 렝데르 벨기에 외무장관은 “압데슬람 체포가 이번 테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브뤼셀 연쇄폭발 직후 기차역과 공항에 경찰 1600명을 더 배치했다. 프랑스는 이미 파리테러 주범 압데슬람이 체포될 무렵 경찰 500명을 국경에 보내 경비를 강화한 바 있다. 영국 역시 주요 지역에 경찰 병력을 추가배치했다.

Global Reaction To The Terrorist Attack On French Newspaper Charlie Hebdo
프랑스 파리는 지난 11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자행한 테러로 인해 큰 아픔을 겪었다. 파리 시장은 브뤼셀 테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벨기에 국기 3색을 에펠탑 조명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Photo by Aurelien Meunier/Getty Images) 2016.03.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각국 정상 애도 표해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공항에서 자살폭탄테러범 2명이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셸 총리는 “비열한 방법으로 벨기에를 공격했다”며 분노했다. 벨기에 국민들에게는 “침착하게 평정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2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이번 테러에 대해 각국 정상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를 앞서 겪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는 프랑스였고, 오늘은 벨기에가 당했다”며 “중대한 위협 앞에서 양국이 연대해 가능한 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영국 역시 2005년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적이 있었다. 당시 지하철과 버스에서 자행된 테러는 알카에다 소행으로 밝혀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유럽 전체가 오싹하고 야만적인 테러 공격에 힘을 합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바에 머물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국적이나 인종, 종교에 관계 없이 테러와 싸우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며 “우방국인 벨기에와 지속적으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은 당분간 벨기에 국기를 상징하는 조명으로 단장할 예정이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흑·황·적 3색을 에펠탑에 비춰 브뤼셀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손성배 기자 focus2b@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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