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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고성'으로 출렁인 대한항공…현대·SK·LG는 '고요'

18일 총 367개사 정기주주총회 개최

등록: 2016-03-18 16:45  수정: 2016-03-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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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훈 현대상선 대표, 제40기 정기주주총회
(서울=포커스뉴스)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말을 듣고 있다. 2016.03.18 허란 기자 huran79@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18일 오전 SK, 현대, LG, 대한항공 등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367개사가 두번째 '주총데이'를 맞이했다.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는 대표이사와의 갈등, 개인사 문제 등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주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한항공 외에는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양상을 보였다.

◆ "대한항공에 투자할 가치 있나" 주주 불만 폭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주총에선 주주들의 불만섞인 고성이 나오곤 했다.

한 주주는 "올해 주주에게 배당을 못한다고 하는데 대한항공에 계속 투자할 가치가 있냐"며 "5년 동안 무배당인데 뭘 먹고 사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노사 간의 정면충돌도 있었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8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배당다운 배당을 수십 년간 한 적이 없다"며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과 운영으로 적자가 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를 이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총 이사회 의장을 맡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배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에게 "주주면 유니폼을 벗고 와야한다. 계속 의사 진행을 방해한다면 퇴장시키겠다"고 발언해 노사 갈등이 극대화되기도 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회장)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다. 사외이사에는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와 김재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 2명이 재선임 됐다.

 

◆ 현대상선 주총 "상장폐지는 막아야죠"

이날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동관에서 열린 현대상선 주총의 최대 화두는 보통주 및 우선주 7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건이었다.

주총에서는 이백훈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이사보수한도, 사외이사 재선임 등 안건은 이견 없이 빠르게 통과됐다. 하지만 마지막에 배치된 우선주 7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에는 10여분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의장을 맡은 이백훈 현대상선 사장은 의결에 앞서 3분간 사과의 말을 느린 속도로 띄엄띄엄 이어가며, 착잡한 심경을 내비치곤 했다.

주주 신모 씨는 "월차까지 내고 반대하러 왔으나 (찬성)표를 다 모은 상태에서 제 말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원안대로 통과됐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발언 이후 주식합병 안건은 무사히 통과됐고 주총은 큰 소란이나 반대의견 없이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 '속전속결' SK, LG 주총

반면 SK그룹과 LG는 큰 이변 없이 주총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최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반대의견 하나 없이 빠르게 통과됐다.

주총에 앞서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의 반대로 소란이 일어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일반 주총과 비슷하게 24분 만에 끝났다. 국민연금은 주총 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의 주주총회도 무탈하게 진행됐다. 주총에서 나온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은 박수와 함께 통과됐다.

주주들은 안건에 대한 이의나 질문을 전혀 하지 않았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도 주주총회 후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과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입을 닫았다.

LG전자도 속전속결로 주총을 마쳤다. 주주들도 별다른 의견 없이 20여분 만에 주총을 끝내고 집으로 직행했다. 돌아가는 길에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주주들은 보이지 않았다. 


주형연 기자 jhy77@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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