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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 학대·살해' 계모·친부, 살인죄 적용…검찰 송치

경찰 "신군이 사망할 것을 예상하면서도 학대 계속"

등록: 2016-03-16 11:11  수정: 2016-03-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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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나서는 김모 씨
(평택=포커스뉴스) 학대와 무관심 속에 살해당한 뒤 야산에 암매장된 신원영군의 계모 김모씨가 14일 오후 경기 평택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6.03.14 조종원 기자 choswat@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일곱 살짜리 아들을 비정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부모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6일 오전 9시 40분 신원영군의 친부 신모(38)씨와 계모 김모(38·여)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직접적으로 살해한 것은 아니지만 신군이 사망할 가능성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학대를 계속 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계모 김씨는 2015년 11월 초부터 난방도 되지 않는 화장실에 신군을 가두고 학대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신군은 변기 밖에 소변을 흘려 김씨에게 화장실 청소용 플라스틱 솔로 두들겨 맞기 일쑤였고 지난 1월에는 김씨의 폭행을 피하려다 화장실 바닥에 넘어져 이마가 찢어지기도 했다.

김씨는 신군이 사망하기 전날까지도 신군의 몸에 락스를 붓는 등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아버지 신씨는 김씨에게 "(학대를) 그만하라"고 진술했지만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고 방관하며 신군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또 신씨는 경찰조사에서 "(신군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락스를 뿌린 이후 잘못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등이라고 진술했다.

비정한 부모는 신군의 시신을 10일간 방치하다 지난달 12일 오후 11시 25분쯤 신씨의 아버지 묘소가 있는 평택시 청북면의 야산에 묻었다.

경찰은 지난 12일 이같은 사실을 김씨에게 자백받고 신군의 시신을 수습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신군의 사인은 기아·다발성 피하출혈, 저체온 등 복합적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nayoung3116@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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