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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실종아동'…"살인죄 적용하라" 들끓는 이웃

1·2차 현장검증…14일 오후 1시간 30여분 진행
현장검증 보기 위해 200여명 시민들 몰려
"살인죄 적용하라"…계모·친부 향해 계란 던지며 '맹비난'

등록: 2016-03-14 17:51  수정: 2016-03-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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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포커스뉴스) 학대와 무관심 속에 살해당한 신원영군의 계모 김모씨와 친부 신모씨가 14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자택에 도착해 기다리던 시민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03.14 조종원 기자 choswat@focus.kr

(평택=포커스뉴스) "아들을 굶기고 때리고, 락스 붓고 얼어죽인 계모와 친부 살인죄 적용하라"

현장검증 장소에 계모 김모(38)씨와 아버지 신(38)씨를 태운 경찰 호송차량이 등장하자 현장에 모인 200여명 시민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검증 장소 밖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준비해온 계란을 계모 김씨와 신씨가 탄 호송차량으로 던지기도 했다.

경기 평택시에서 실종된 신군을 지속적으로 학대·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부 신씨와 계모 김씨는 14일 오후 2시 45분쯤 신군이 학대받다 숨진 장소인 경기 평택 포승읍 원정리 근처 한 주택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이곳에 도착했다.

 

300여명 시민들은 신씨 부부가 1차 현장검증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폴리스라인 밖으로 몰렸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내용이 쓰인 피켓과 락스통을 들었다.

계모 김씨가 신군을 화장실에 가두고 락스를 뿌려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양모(39·여)씨는 "기가 막힌다. 자식을 죽이다니 사람이 아니다"며 "자기 자식이 아니어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혼낼 수 있는지 같은 엄마로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모(63·여)씨는 "이 동네에서 10여년을 살았지만 이런 학대 사실이 있는지 평소에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신군과 같은 또래의 손주가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신씨 부부에게 무기징역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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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포커스뉴스) 학대와 무관심 속에 살해당한 신원영군의 계모 김모씨와 친부 신모씨가 14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자택에 도착해 기다리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과 락스통을 들고 있다. 2016.03.14 조종원 기자 choswat@focus.kr

계모 김씨와 아버지 신씨에 대한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도 이어졌다.


A(30·여)씨는 "아버지 신씨가 계모 김씨의 학대를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평소 신씨는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말 안들으면 때리고 밥을 먹지 않으면 굶기는 것이 자신의 육아방침'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신씨가 자신은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해서 살인죄 적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B(52·여)씨는 "신씨 부부에 대한 이야기는 동네에 소문이 파다했다"며 "원래 신군과 신군의 누나, 아버지 신씨 등 셋이 같이 살다가 신씨가 계모 김씨와 재혼 후 신군이 아버지 신씨와 떨어져 살기 시작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엄마가 갑자기 들어와서 신군이 아버지와 떨어져 자게 되니 아이가 정서적 불안으로 대소변을 못가리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그 후부터 계모 김씨가 3개월간 신군이 대소변을 못 가릴 때마다 화장실에 가둬 벌을 준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경기 평택 포승읍 원정리 주택에서 진행된 1차 현장검증은 오후 3시 20쯤 끝났다.

계모 김씨와 아버지 신씨는 현장검증을 마친 후 다시 경찰 호송차량에 올라 다음 현장검증 장소로 이동했다.

이후 신씨 부부는 오후 4시쯤 2차 현장검증 장소인 평택 청북면 야산으로 향했다.

이들을 태운 호송차량이 야산을 진입하자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50여명이 "살인죄를 적용하라", "당신들이 사람인가" 등이라는 고성이 흘러나왔다.

신씨 부부는 신군을 암매장한 경위를 검증하기 위해 포승줄에 묶인 채 야산으로 들어갔다.

현장에 몰린 취재진과 시민들은 폴리스라인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신씨 부부는 오후 4시 12분쯤 현장검증을 마치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다시 경찰 호송차량에 올라타 2차 현장검증 장소를 급히 빠져나갔다. 

 

 


최수진 기자 chois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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