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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코너·갓세돌…대한민국은 지금 '이세돌 신드롬'

'집념'의 첫 승에 팬들 열광…인간의 존엄 지켜
'돌코너', '신의 78수' 등 이세돌 패러디 열풍

등록: 2016-03-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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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이세돌 9단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세돌 9단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16.03.13 오장환 기자 ohzzang@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대한민국이 '이세돌 신드롬'에 빠졌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3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서 좀처럼 내려올 줄 몰랐다. 이 9단이 '난공불락' 같았던 알파고에 극적으로 첫 승을 거둬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기 때문이다. 3연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계를 이기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거둔 소중한 승리여서 짜릿함이 더했다.

경기 이후 각종 바둑 뉴스 사이트에는 "바둑에 관심조차 없었는데 이번 대국은 꼭 챙겨본다"며 "3연패 후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 9단의 도전정신이야말로 인공지능이 흉내낼 수 없는 인간의 본질"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세돌 때문에 바둑에 다시 관심을 가졌다는 팬들도 늘어났다. 바둑 유망주들이 '이세돌처럼 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릴 때 아버지에게 잠시 배웠던 바둑을 다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세돌의 인기는 비단 바둑팬뿐이 아니다. 바둑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던 여성들사이에서도 이 9단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스로 '바알못(바둑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줄임말)'이라 칭한 한 여성은 "시간패를 당할 수 있는 마지막 1초에서는 손에 땀까지 났다"며 "한 분야에서 최고 경지에 오른 이 9단만이 할 수 있는 다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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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를 패러디한 사진 <자료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만든 각종 패러디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세돌을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기계군단 스카이넷에 맞서 인류 저항군을 이끄는 존 코너에 빗대 '돌코너'로 부르는가 하면, 영화 '매트릭스' 장면을 이세돌로 비유하며 움짤로 만든 패러디도 등장했다. 알파고는 존 코너의 적이자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스카이넷 혹은 무한복제 스미스 요원으로 비유됐다. 앞서 이세돌이 3연패에 빠지면 인터넷에서는 구글이 사명을 스카이넷으로 바꾼다는 패러디가 등장한 바 있다.

해외 네티즌들도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해외 소식을 모아 올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는 경기 이후 "정말 전설적인 장면이었다", "인류가 이겼다"는 반응이 올라왔으며 "이세돌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하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지봉철 기자 janu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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