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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스포트라이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브리 라슨 최고 영예

'매드맥스' 6관왕, '레버넌트' 3관왕 올라
이병헌,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자로 참석

등록: 2016-02-29 16:49  수정: 2016-02-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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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브리라슨…
<캘리포니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마크 라이언스(스파이 브릿지), 여우주연상을 받은 브리 라슨(룸), 남우주연상을 받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여우조연상을 알리시아 비칸데르(대니쉬 걸)의 모습(왼쪽부터). 2016.02.2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말 그대로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제치고 작품상을 탄 것이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LA 돌비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영화 '스포트라이트'와 배우 브리 라슨,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다.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첫 순서이자 마지막 순서였다. 연출을 맡은 토마스 맥카시는 무대에 올라 "감사합니다. 우리가 해냈다. 이 영화는 생존자들에게 목소리를 준 영화다. 오스카는 그 목소리를 더 키워줬다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브리 라슨은 '룸'으로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왕이 됐다. 그는 "영화에서 제가 사랑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함께 한다는 점이다"며 "이 영화를 함께 만들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룸'의 제작에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린 것은 남우주연상의 자리였다. 네 번이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과연 수상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다섯 번째 도전에서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무대 위에 서서 수줍은 듯 잠시 마이크를 잡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출연진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촬영된 2015년은 가장 더운 해였다. 북극에서 얼음이 녹고, 기후 변화를 실감한 해였다. 인류 모두가 환경 문제에 직면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이 환경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후손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선 이병헌
배우 이병헌(왼쪽)이 여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 무대에 시상자로 올랐다. 2016.02.2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한국 배우 최초로 이병헌이 무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병헌의 이름 옆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중 한 명. 그는 할리우드에서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그는 외국어작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사울의 아들'의 감독 라즐로 네메스에게 오스카상을 건넸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성을 강조했다. 인종 차별 논란과 함께 시작된 시상식이었다. 약 20여 개의 부문에 단 한 명도 흑인이 후보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논란을 피하지 않았다. MC로 무대에 오른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모든 인종과 성별이 동등한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며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시상식 곳곳에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소개할 때는 객석에 있는 회색곰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치기도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아카데미 최초의 흑인 여성 위원장인 셰릴 분 아이작스는 무대에 올라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기회다"라며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셰릴은 마틴 루터 킹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포용성은 우리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며 "'인간의 가치는 편할 때가 아니라, 도전을 받고 논쟁의 시기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는 지에 따라 나타난다'는 마틴 루터 킹의 말처럼 아카데미 시상식이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독 흑인이 눈에 띄었다. 수상자 후보에는 없었지만, 시상자로는 존 레전드, 우피 골드버그 등이 무대에 올랐다. 걸스카우트인 흑인 여학생들은 객석을 돌아다니며 객석에 앉은 수상 후보자들과 관계자에게 쿠키를 나눠줬다.

 

아카데미 시상식에만 있는 인메모리얼 타임도 뭉클함을 더했다. 비틀즈의 곡 '블랙버드(Blackbird)'를 무대 위에서 데이브 그롤(Dave Grohl)이 불렀고, 그 뒤로 세상을 떠난 기억하고 싶은 영화인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알란 릭맨, 데이빗 보위, 크리스토퍼 리, 오마 샤리프 등 추억의 얼굴과 이름이 등장했다.

 

모두의 축제를 만들고 싶었던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마음이 엿보였다. 수상자들 역시 몰아주기는 없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6개 부문(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에서 수상해 최다 수상 영예를 안았다. '레버넌트: 분노에서 돌아온 자'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에게 감독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남우주연상, 그리고 촬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과 각본상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 '헤이트풀8'으로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상을 수상했을 때, 객석 모든 이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하 내용은 수상자 명단.

 

[그래픽]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8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작품상을 받았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6.02.29 조숙빈 기자 stby123@focus.kr

◇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각본상=조쉬 싱어, 토마스 맥카시(스포트라이트)

▲각색상=찰스 랜돌프, 아담 맥케이(빅쇼트)

▲여우조연상=알리시아 비칸데르(대니쉬 걸)

▲의상상=제니 비번(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미술상=콜린 깁슨(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분장상=레슬리 반더월트, 엘카 워데가, 데미안 마틴(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촬영상=엠마누엘 루베즈키(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편집상=마가렛 식셀(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음향편집상=마크 A. 맨지니, 데이비드 화이트(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음향믹싱상=그레그 루들로프, 크리스 젠킨스, 벤 오스모(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시각효과상=앤드류 화이트허스트 외 3명(엑스마키나)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곰 이야기(가브리엘 오소리오, 파토 에스칼라)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인사이드아웃(피트 닥터, 조나스 리베라)

▲남우조연상=마크 라이언스(스파이 브릿지)

▲장편다큐멘터리상=아시프 카파디아(에이미)

▲외국어영화상=라즐로 네메스(사울의 아들)

▲음악상=엔니오 모리꼬네(헤이트풀8)

▲주제가상=샘스미스 (007 스펙터 - Writing's On The Wall)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여우주연상=브리 라슨(룸)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작품상=스포트라이트(토마스 맥카시)


조명현 기자 midol13@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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