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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 설렘이 번졌다…전세계인 마음 뒤흔든 조준호 사장의 'G5' PT

조준호 사장, '플레이' 슬로건에 맞춰 청바지 차림으로 행사 진두지휘
"G5는 독특하고 특별함이 있는 제품이었으면…"

등록: 2016-02-22 15:39  수정: 2016-02-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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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가운데)이 왼쪽부터 스테판 페르손 뱅앤올룹슨(B&O) COO,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찰스 암스트롱 구글 스트리트뷰 총괄 매니저, 니콜라스 해프터메이어 패럿 CM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포커스뉴스) 얼굴이 돋보이는 블루셔츠와 청바지,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버건디 컬러 자켓, 바지와 컬러감을 맞춘 네이비 스웨이드 로퍼, 그리고 'G5'의 대표 컬러인 라임색을 숨겨둔 귀여운 양말….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 나타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의 모습은 '당신이 더 놀면 인생이 좋아진다'(Life’s good when you Play more)라는 행사 슬로건 그대로였다.

'프레젠테이션의 귀재' 스티브 잡스가 청중들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 언제나 캐주얼 차림으로 무대에 나섰던 것처럼 조 사장은 청바지에 노타이 연출로 G5 공개 행사에 나섰다. 하지만 그가 내뱉는 말들은 때론 강렬했다.

그는 "처음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우리는 흥분했지만 과거와 달리 이제는 아무리 최신 제품이 나와도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며 "이제 스마트폰은 끝난 것일까?"라고 되물었다.

짧은 헤드라인과 쉬운 문장 속에서도 그는 습관적으로 비싼 값의 스마트폰을 사 쓰지만 과연 그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누리고 있는가 생각해보기 바란다는 듯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을?" 이란 생각도 잠시. 그가 G5의 차별점인 모듈(부품)을 본체에서 분리해보이자 '와우'하는 감탄사와과 함께 카메라 플레쉬 세례가 쏟아졌다. 결국엔 "세상에서 이보다 나은 스마트폰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처음의 설렘을 잊어버리고 이제 너무 익숙해져 시간이 되면 습관적으로 행사를 보고, 관심도 없는 스마트폰의 스펙을 물었던 관객들에겐 일종의 직격탄이었던 셈이다.

실제 이날 공개된 G5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착탈식 배터리를 선택했다. 제품 하단에 모듈 방식으로 탑재된 배터리는 기기 측면의 버튼을 누른 뒤 당기면 가볍게 분리된다. 이 확장모듈을 통해 카메라, 오디오 등을 연결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밑 부분을 빼서 다른 기기를 끼우면 카메라나 오디오로 변신하는 것은 물론, 가상현실 기기와 360도 촬영 카메라도 무선으로 연결되는 형태다. 금방 싫증을 내지는 않을지, 또 금방 고장 나진 않을까 등 이런 저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특히 LG전자는 외부 업체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만들어진 가상현실(VR) 촬영용 카메라 및 헤드셋, 드론 콘트롤러, 홈모니터링 시스템 등 주변기기를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차별성을 부각했다.

행사에서는 뱅앤올룹슨, 구글, 퀄컴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나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섞은 동영상을 토대로 G5의 다양한 사양과 기능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G5의 확장 모듈이 향후 어떻게 확대 전개될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조 사장은 지난해 10월 "제품을 몇 대 더 파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근본적으로 어떻게 인정 받느냐 하는 것"이라며, "LG전자 제품은 독특하고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행사가 끝난 후 G5 500여 대가 전시된 체험공간에는 1500명 이상의 기자들이 제품 체험하느라 분주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조 사장의 지적처럼 시간이 흘러 '습관·싫증'이 됐던 스마트폰이 다시 '설렘'으로 바뀐 뉘앙스를 전해준다.


그가 말한 "LG전자는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이 관객들의 관심으로 입증된 것이다.


지봉철 기자 janu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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