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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지카 바이러스 예방 위한 피임 '용납'

지카는 예외적 상황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개발

등록: 2016-02-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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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카 바이러스 위협 속에서는 인공 피임이 '필요악'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포커스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예외적 상황'으로 규정해 피임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공 피임 등 '산아 제한' 방법이 지카 바이러스 위협이 닥친 지역 여성에게는 필요악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는 중남미 일대에 확산되고 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반세기 전 수녀들이 아프리카에서 강간 위협에 처했을 때 교황 바오로 6세는 피임을 허용한 바 있다"며 "피임은 절대악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교황은 의사들에 지카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을 개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톨릭 교회는 인공 피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1968년 '가족계획'의 일환으로 주기피임법을 일시 허락하기도 했다.

전임인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지난 2010년 콘돔이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허용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서다. 인공 피임보다는 콘돔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는 게 그의 입장이었다.

교황청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의 낙태를 금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과 같은 선천적 장애를 초래한다.

교황청 대변인은 "낙태와 유산은 불법"이라며 "한 아이의 생명을 강제적으로 앗아가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소두증 등 장애를 가진 아이도 태어나 보호받고 자랄 자격이 있다.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고 언급했다.

남미 대부분 국가에서 낙태는 불법이다. 이에 많은 여성이 임신 중절약을 구하기 위해 온라인 상에서 '구걸'하고 있다.

지난 1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지침을 공개했다.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역을 방문한 남성과 여성은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성관계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이다. 최소 한달 간 성관계를 자제하고 피치 못할 경우 콘돔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 전파의 주된 매개체는 모기다. 하지만 성접촉 혹은 수혈로도 바이러스는 전염될 수 있다.


김진희 인턴기자 jh6945@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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