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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한구 일방 발표 '격노'…"공천룰 벗어나면 안돼"

이한구 경선룰 발표에 "당헌당규 벗어나"

등록: 2016-02-17 00:07  수정: 2016-02-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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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발언 듣는 이한구 위원장
이한구(오른쪽)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김무성 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6.02.11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 우선추천지역 확대 등 일부 경선룰을 두고 "당헌당규에 벗어난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한구 공관위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모든 광역시·도 우선추천지역 선정 △현역 의원 부적격 심사 강화 △후보 간 이견 있을 경우 100% 국민여론조사 실시 등을 공관위 논의 결과라면서 발표했다.

김무성 대표는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듣고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한구 공관위장의 오전 발표를 두고 "오랜 기간동안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만든 공천룰에 벗어나는 일"이라며 "(당헌당규에도) 벗어나는 게 분명하다"고 잘라 말했다.

또 "공관위원들은 공천룰 속에서만 활동할 수 있으며 공천룰을 벗어나는 결정을 할 수 없다"며 "당 최고위에서 의결하고 반려해도 다시 돌아온 것을 공관위에서 2/3 이상 결의하면 확정된다"는 이한구 공관위장의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아울러 우선추천을 통한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법 당시 속기록을 읽어보면 우선추천제를 전략공천으로 활용하도록 돼있지 않다"며 "지난해 5월 전국상임위에서 당헌당규 개정할 때의 취지는 전략공천을 없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공관위원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도 이한구 공관위장에 대한 비판을 거들었다.

홍문표 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런 저런 논의만 있었던 것을 이한구 공관위장이 그냥 발표한 것"이라며 "저렇게 불쑥 발표해버리니 수습이 안된다"고 말했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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