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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광여고 이사장 “입시결과 실망” 발언 '빈축'

12일 졸업식장서…학생들 “입시결과 관련 발언, 부끄럽고 속상하다”

등록: 2016-02-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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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동 은광여자고등학교 교문에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16.02.15 박요돈기자 smarf0417@focus.co.kr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남의 한 사립고등학교 이사장이 졸업식장에서 “올해 학생들의 대학 입학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발언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은광여자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이 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국암학원재단 김승제(64) 이사장은 축사에서 “숙명여자대학교보다 입학 성적이 높은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이중에 절반도 안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졸업생들의 대입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가) 선생님들이 잘못 가르친 탓인가”며 “2014년까지만 해도 훌륭한 입시결과를 낸 학생들이 70%였다”고 말했다.

또 “이 학교에 200억원을 투자했다”며 “은광여고가 세계 명문 여학교로 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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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은광여고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게시글. 현재 해당 페이지는 폐쇄된 상태다. <사진출처=페이스북 페이지 '은광여고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이같은 내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페이지 ‘은광여고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도 게시됐다. 해당 페이지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해당 내용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 학생은 “3년간 은광여고 학생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왔다”면서도 “고등학교 마지막날 이사장의 축사가 큰 상처로 다가왔고 진심으로 화가 난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 심지어 노력했던 과거마저도 입시결과만으로 판단하는 교육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은광여고가 어떻게 세계 명문 여학교로 클 수 있겠나”며 “400여명 학생들에게는 저마다 다른 400여개의 꿈과 삶이 존재한다”고 김 이사장의 축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의 발언은 선생님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며 그 자리에 있던 모든 학생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아직 어리고 미숙한 나도 부끄러웠는데 학부모와 내빈들은 어땠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서도 김 이사장에 대한 비판과 졸업생들에 대한 위로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댓글로 “교양 없는 축사”라고 비판하며 “상처받지 말고 맞이하는 청춘을 예쁘게 보내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배웠는데 졸업식에서 부정했다”며 “신경쓰지 말고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사람이 많다. 졸업을 축하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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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제 이사장. <사진출처=김승제 이사장 페이스북>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 이모(18)양은 “언니의 졸업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들었다”며 “졸업식에서 입시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고 집에 돌아와 부모님과 언니가 속상해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며 “지난해보다 대학진학에 대한 결과가 안 좋아 그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은광여고는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자 4명을 배출하며 유명세를 탔다.

한편 1985년 서울 목동에서 대형 입시학원을 세운 김 이사장은 2002년 은광학원을 인수해 은광여고와 은성중학교를 운영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4·13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구로갑에 지역구를 두고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요돈 기자 smarf0417@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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