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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작진과 불화설?' 류준열이 밝힌 '응답하라 1988' 뒷이야기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 役 "드라마 출연 후 책임감 커져"

등록: 2016-02-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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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날카로운 눈빛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의 배우 류준열이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2.11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의 인터뷰도 처음이고, 이 호텔도 처음이에요. 지나가다가 보기만 했지, 여기서 내리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하나의 작품이 배우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류준열(30)도 마찬가지다. 2014년 영화 '미드나잇 썬'으로 데뷔한 3년 차 배우 류준열을 스타 반열에 오르게 만든 것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다. 류준열은 극중 정환 역을 맡아 덕선(혜리 분), 최택(박보검 분)과 삼각관계를 펼치며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1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류준열에게 "드라마 종영 후 인기를 체감하느냐"고 묻자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인기라는 건 잠깐 왔다 가는 거로 생각해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최대한 침착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늦깎이 데뷔 후 주목에 기분이 좋을 법도 한데 "늘 하던 대로 했을 뿐"이라고 특유의 눈웃음을 짓는다. 그는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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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덕선(혜리 분)을 사이에 두고 최택(박보검 분)과 삼각관계를 이룬 정환 역을 열연했다. 사진은 드라마 스틸.<사진제공=CJ E&M>

다음은 류준열과의 일문일답.

-'응답하라 1988'이 끝나고 주변 반응은 어떤가.
▲가족들이 무척 좋아한다. 어머니에게 '설레지 말고 늘 지내던 대로 지내시라'고 강조했더니 오히려 서운해하더라.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침착하게 되더라. 인기라는 건 잠깐 왔다 가는 거로 생각한다. 모두에게 주목할 순 없지 않나. 나에게 주목이 왔다면 다른 분에게도 갈 수 있는 거니까 최대한 침착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갔나.
▲고등학생처럼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원래는 체형이 마른 근육이 있었다면, 살을 찌워서 일반 학생들의 몸매처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원래는 살이 안 찌는 편인데 캐릭터를 위해 7~8kg을 찌웠다. 운동량도 늘리고 식사량도 늘리니까 63kg에서 70kg으로 몸무게가 증가하더라. 평생 살이 안 찔 줄 알았는데 요즘은 매일 최고 몸무게를 경신하고 있다.

-결말에 관해 관심이 뜨거웠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 사이에서 남편이 안 된 걸 알고 심정이 어땠나?
▲남편에 대해 배우들 사이에서 얘기가 없었다. 남편 후보였던 보검 씨와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아쉽지 않았다. 정환이가 아쉬웠겠지. 준열이 말고 정환이가 말이다(웃음).

-덕선이 택이와 이뤄지자, 일각에서 제작진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됐는데.
▲인터넷을 하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회사를 통해 들었다. 사실무근이다. 나는 그저 행복하고 재밌는 드라마를 촬영했을 뿐이다. 스트레스 따윈 없었다.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좋은 동료와 제작진을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만족한다.

배우 류준열 인터뷰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의 배우 류준열이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2.11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18회에 등장한 정환의 고백 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본을 보자마자 '정환이가 남편이 되지 않겠구나'라고 알아차리고 남편이 되면 이상해지겠구나 생각했다. 덕선이를 마음에서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환이라면 그랬을 것 같다. 집에가서 후회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정환이다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동휘(동룡 역) 형과 경표(선우 역)가 상황을 잘 만들어줬다.

-명장면과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
▲가족들과 함께한 신들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있는 정환이가 마음에 들었다. 감독께서도 가족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배우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배우들도 신경을 많이 썼던 거 같다. 명대사로는 '아이고 김사장~'을 꼽겠다. 정환이로서는 의외의 모습이기도 했고 힘들게 하기도 했으니까 어려워서 고민도 컸다.

-정환을 연기하면서 힘들 때는 없었나.

▲정환이가 반송된 엽서를 우연히 보지 않나. 덕선의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나 좋아해 줘서 고맙고' 이런 대사다.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슬프더라. 정환이로서도 마음이 아팠다.

-출연 전후 가장 달라진 점은.
▲아무래도 거리를 돌아다니면 많은 분이 알아봐 줘서 신기하다. 농담으로 변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사실 그대로라고 얘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대로여도 주변의 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내 행동이 그들에게 크게 다가가니까. 그래서 그때보다 책임감도 느끼고 행동하는 부분에서 좀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

류준열, 배려의 신 김정환의 미소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김정환 역을 연기한 배우 류준열이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2.11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늦깎이로 데뷔한 이유는.
▲저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돌 친구들이야 어렸을 때부터 연습을 시작하지만, 나는 평범한 일생을 살다가 대학교 가서 연기를 전공하고 군대를 갔다 온 사례다. 그리고 독립영화를 2년 동안 찍었다. 그러다 보니 금세 내 나이가 되더라. 그렇지만 초조한 느낌은 없다.

-'응답하라 1988'이 잘돼서 차기작에 대한 부담은 없나.
▲나보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 같다. 나는 늘 하던 대로 부담 없이 했다. 욕심이 있다면 덕선이 남편도 되고 싶었고, 연기의 힘이 들어갔을 텐데 말이다. 신원호 감독님도 '그냥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라고 했다. 행복하게 하면 저절로 따라오지 않았나 싶다.

-바로 '응답하라 1988' 멤버들과 tvN 예능 '꽃보다 청춘'에 출연하게 됐는데.
▲재밌었다. 촬영 중에는 바빠서 다 같이 밥 먹기도 힘들었다. 나중에 다 같이 여행을 갔으면 했는데 스케줄로 다 같이 가게 된 거다. 나영석 PD님 스타일이 예능을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편하게 해주셨다. 예능을 안 해 봤으니까 겁도 나고 다른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행복한 여행이 됐고 나에게 이런 기회가 있구나 싶었다.

-최근 단독 팬 미팅이 매진됐다. 준비는 잘 돼 가고 있나.
▲매진 소식을 팬에게 들었다. 포상휴가로 떠난 푸켓이 아니라 '꽃보다 청춘' 촬영차 간 아프리카에서 돌아오면서 들었다. 한두 석도 아니고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거기에 맞게 재밌게 준비할 예정이다.

 

포즈 취하는 류준열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의 배우 류준열이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2.11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한지명 기자 star5425@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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