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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설연휴 '끝났다'"…터미널 채운 '귀경객' 행렬

5일간 설 연휴 막바지…현실 복귀 생각에 마음은 '막막'

등록: 2016-0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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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귀경객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2016.02.10 송은세 기자 ses22@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5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서울에 도착하니 현실로 돌아온 것 같네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는 며칠 전보다 한결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귀경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부모님이 싸준 먹거리 등으로 두둑해진 가방을 짊어진 그들에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짐이 아닌 듯했다. 

 

이날 터미널에서 만난 대부분 귀경객들은 “일상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올해 국내 한 공공기관에 입사했다는 강서연(26·여)씨는 “다시 회사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젯밤부터 기분이 울적해 혼났다”고 말했다. 

 

강씨는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가족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 게 벌써부터 꿈만 같다”며 “어제와 오늘은 정말 다른 날 같다”고 털어놨다. 

 

세종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대학생 류영훈(24·가명)씨도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류씨는 “설이 끝나니까 이제 방학도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며 “방학 전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맞이한 긴 연휴에 대한 만족감도 전했다.  

 

류씨는 “오랜만에 부모님과 여동생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론 부모님께 전화도 자주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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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버스에서 하차한 귀경객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6.02.10 송은세 기자 ses22@focus.kr

 

혼잡한 귀경길에 대한 불평을 털어놓는 귀경객도 있었다. 

 

목베개를 어깨에 걸치고 경주~서울행 버스에서 내린 백현우(34)씨는 “차라리 저녁 늦게 올라올 걸 그랬다”며 “어제 거의 다 올라갔을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버스를 탔는데 생각보다 차가 밀려 몸이 뻐근하다.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말하며 터미널을 빠져나갔다. 

 

백씨 외에도 피곤한 표정으로 버스를 내린 귀경객들은 지하철, 택시 등 저마다 교통수단을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쯤 고속도로 정체가 최고조에 이른 뒤 점차 풀려 오후 7시쯤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은세 기자 ses22@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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