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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폰 무색한’ 중저가 스마트폰, 유심이동으로 사용 열풍

이통사들도 가입자 유치보다는 마케팅 수단으로 전용폰 활용

등록: 2016-02-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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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에 '전용폰' 열풍을 선도한 SK텔레콤의 루나.<사진제공=SK텔레콤>
 

(서울=포커스뉴스) 이동통신 3사들의 중저가 ‘전용폰’ 경쟁이 뜨겁다. 일명 ‘설현폰’으로 불린 SK텔레콤의 ‘루나’와 국내 최저 출고가를 내세운 LG유플러스 전용폰 화웨이 ‘Y6’가 선두주자다.

하지만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용폰이라 하더라도 유심(USIM)만 교체하면 간단하게 통신사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가입자 유치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제 이통사들은 가입자 유치보다는 마케팅 수단으로서 전용폰을 활용하고 있다.

전용폰 출시는 LTE 도입 이전인 3G 시절, 이통사들의 차별화 전략이었다. KT가 애플의 아이폰을 단독 출시하고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가입자 끌어오기에 나섰다.

그러나 LTE 망이 전국에 깔린 뒤로 속도도, 망커버리지도 큰 차이가 없어졌다. 이통사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과 통신 기술방식의 차이가 좁혀졌고 삼성, LG 등 국내 제조사들도 세계화에 나서면서 범용 단말기가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정부가 2014년 7월 유심이동제를 시행하면서 전용폰의 의미는 더욱 퇴색됐다. 유심이동제는 3G와 LTE 이동통신기기를 통신사 구분 없이 유심만 구입해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급제와 중고폰을 활성화 하면 자원 낭비를 막고 통신비를 내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는 이미 알고 있다. 소비자들이 중저가폰을 많이 찾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용폰을 통해 가입자를 대거 끌어올 것이라는 계산은 접어두고 있다. 전용폰이라 하더라도 유심만 교체하면 타 이통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통사에 얽매이기 싫은 소비자들은 중저가 폰의 출고가를 한 번에 지급한 다음 자신이 원하는 사업자를 선택하는 추세다. 기기만 해당 이통사 유통점에서 구입하고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폰의 유심만 끼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고나라 등 각종 휴대폰 커뮤니티에서는 ‘전용폰 XX, 다른 통신사로 유심이동 가능’이라는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번호이동 가입자를 끌어오기는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전용폰 또한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의 가입 비중보다 기존 가입자들의 기기변경 비중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통사가 중저가 전용폰 출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단말기를 해당 이통사 대리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마케팅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 이통사들이 고유한 기능을 전용폰에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전용폰은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마케팅적인 측면이 강해졌다”며 “SKT의 루나, KT의 J7 LG유플러스의 Y6 이런 식으로 휴대폰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전용폰을 유심 이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전용폰에 넣은 이통사 고유의 기능 등은 활용하지 못 한다”며 “이통사들이 이용하고 있는 주파수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통신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해나 기자 e2@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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