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 twitter

Focus News

2016.06.30(목)
전체뉴스
 
정치
경제
산업
사회
전국
국제
문화·라이프
IT·과학
연예
스포츠
피플
포토
영상
그래픽
포커스ON
이슈
연재물
문화사업
닫기
실시간뉴스
더보기

[시승기] '안전+여유' 동승자가 반한 패밀리밴…혼다 오딧세이

2·3열을 위한 온도·습도 조절…영상장치 강점
시속 200㎞까지도 무난하게 치고나가는 성능도 눈에 띄어

등록: 2016-02-10 10:43 

폰트 폰트크게폰트작게
프린트
페이스북트위터구글플러스네이버밴드

kakaotalk_20160208_172052818.jpg
혼다 오딧세이 외관. 2016.01.23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KBB)이 최근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페밀리카 16종' 중에는 혼다 차량이 6종이나 포함됐다. 특히 다목적차(미니밴) 중에선 기아차 카니발, 토요타 시에나와 함께 혼다 오딧세이가 선정됐다.

혼다 오딧세이는 지난 1994년 최초로 출시된 이래 4세대 모델까지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또한 2013년에는 총 12만8987대가 팔려 미국 시장 미니밴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혼다는 패밀리카에 분명한 강점이 있는 브랜드며 오딧세이는 이를 이끄는 선봉장이다.

혼다 오딧세이를 타고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900㎞를 시승해 봤다.

오딧세이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낮은 전고다. 누구라도 쉽게 승하자가 가능하다는 기능적 측면뿐만 아니라 역동적이면서도 날렵한 바디라인을 형성해 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낮은 전고가 한다. 전장 5180㎜, 전폭 2010㎜, 전고 1735㎜의 오딧세이는 전통적인 미니밴의 이미지를 부수고 다목적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련미를 더했다.


kakaotalk_20160208_172108683.jpg
혼다 오딧세이 외관. 2016.01.23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내부에서 눈에 띄는 점은 2열과 3열을 위한 편의사항들이다. 다인승 차량은 운전석·조수석 못지않게 동승자들을 위한 배려가 필수적이다. 오딧세이는 공기정화 시스템은 물론이고 습도 제어 및 공기여과 기능을 포함한 트라이존(3-Zone) 독립식 에어컨디셔너가 탑재돼 있다. 앞좌석과 조수석 및 리어시트 각각에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통해 분리된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내부 환경 컨트롤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뒷좌석 동승자들이 느끼는 온도나 습도, 바람세기 등은 운전자로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누구는 덥다, 누구는 춥다’ 이런 요구들이 반복되면 이를 컨트롤해야 하는 운전자는 주행에 집중하기 어렵다. 실제로 7인의 동승자를 태우고 운전했는데, 내부 환경을 컨트롤하는 방법만 알려주면 각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이를 조정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kakaotalk_20160208_172051677.jpg
혼다 오딧세이 내부 2열. 2016.01.23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또한 2열 상단에 부착된 9인치 크기의 모니터와 센터 콘솔의 DVD 플레이어, 3열 외부 입력 장치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2·3열 승객들은 운전 중에도 RES 모니터를 통해 DMB 시청이 가능하다. 뒷좌석에는 시스템 전용 무선 헤드폰 2세트가 기본으로 적용돼 있고, 모니터 옆에는 탈착이 가능한 리모컨이 탑재돼 있어 동승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오딧세이가 갖는 패밀리카로서의 장점은 무엇보다 공간 활용성에서 드러난다. 최소 2인에서 최대 8인까지 탑승 가능하도록 좌석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시트를 추가하거나, 접고, 분리하는 등의 간단한 조작으로 넒은 내부 공간 창출과 상당한 양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원-모션 폴딩(6:4) 3열 매직 시트는 단 한 번의 조작으로 3열 시트를 적재 공간 아래로 접을 수 있게 설정돼 있다. 시트에 연결된 벨트를 끌어당기는 단순한 작업만으로도 공간이 확장되는 신기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kakaotalk_20160208_172108273.jpg
kakaotalk_20160208_172053458.jpg
혼다 오딧세이 3열 시트를 폈을 때(위 사진)와 접었을 때(아래 사진). 2016.01.23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폴딩 기능과 더불어 2열 시트는 별로 분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3열 시트를 함께 접으면 산악용 자전거는 물론 하드커버 골프백 등의 커다란 화물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센터콘솔 1열과 2열 각각의 시트를 개별적으로 탈·부착 할 수 있어 용도 폭이 넓어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파이프와 같은 긴 화물도 적재 할 수 있다. 공간활용성은 물론 공간이 쉽게 창출되고 변형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들이 눈에 띈다.

오딧세이의 의외의 강점은 도로에서 드러난다. 엑셀레이터를 밟는 즉시 소리 없이 빠르게 치고 나간다. 건장한 체형과 다르게 날렵한 속도감을 느끼게 한다. 가속력은 역시나 고속도로에서 더 크게 발휘된다. 머뭇거림 없이 묵직하게 속도가 붙는다. 특히 시속 200㎞까지 주춤거림 없이 뻗어나간다. 이 커다란 미니밴을 타고 시속 200㎞까지 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성능은 혼다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3500㏄ VCM 엔진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최대출력 253마력과 최대토크 35.0㎏·m의 고성능을 발휘하는 이 엔진은 주행환경에 따라 가용 실린더를 3·4·6기통으로 변환하는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 (VCM: Variable Cylinder Management)이 적용됐다. 고출력과 고연비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능이다.


kakaotalk_20160208_172110279.jpg
혼다 오딧세이 외관. 2016.01.23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또한 6단 자동변속기가 엔진이 가용 가능한 최대 수준의 출력과 토크를 끌어내며, 더 빠르고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케 한다. 콤팩트화를 통한 경량화도 실현돼 복합 연비가 기존 8.8㎞/ℓ에서 9.1㎞/ℓ로, 시내 주행 연비는 7.4km/ℓ에서 7.8km/ℓ로 이전 모델에 비해 개선됐다. 실제로 고속 주행과 시내 정체 구간을 반복해서 달렸지만 비교적 만족스러운 9.5㎞/ℓ 달하는 연비가 나왔다.

동승자를 위한 안전사항도 눈에 띈다. 특히 다둥이를 위한 차로 미니밴의 활용성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차’로서 이미지는 필수적이다.

시트백의 럼버플레이트와 연결된 헤드레스트는 후면 충돌 발생 시 몸과 목 부위에 충격을 흡수해준다. 듀얼스테이지 프론트 에어백는 전면 충돌시에 충돌 위치 및 시트 벨트 위치 등 다른 안전 장비의 상황에 따라서 에어백 팽창 강도를 다르게 변화 시킨다. 조수석에 적용된 중량센서는 탑승자의 안전을 강화한다.


kakaotalk_20160208_172050013.jpg
혼다 오딧세이 내부. 2016.01.23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SmartVent™ 프론트 사이드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부상으로부터 운전자 혹은 동승자의 상체부위를 보호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소인이 승차했을 경우 에어백 팽창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이드 에어백 전개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오딧세이에는 6에어백이 기본 적용돼 있으며, 특히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3열 시트 부위까지 모두 탑재돼 탑승자를 보호한다. 차량 전복 등의 상황 발생 시 플로어에 위치한 롤 오버 센서가 G-센서와 함께 작용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의 적절한 전개 시점과 강도를 결정한다.

에너지 흡수력이 뛰어난 어드밴스드 컴패터빌러디 바디(ACE BODY)도 채택됐다. 그 결과, 미국 고속도로 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스몰오버랩 테스트(Small Overlap Test)에서 미니밴 클래스 최초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서(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kakaotalk_20160208_1720528671.jpg
혼다 오딧세이 내부. 2016.01.23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아쉬운 점은 소음이다. 물론 지나치게 고속 구간을 달린 탓도 있겠지만 주행 중에 동승자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힘든 경우가 몇 번 있었다. 혼다 측은 소음 감소를 위해 필름 튜닝 된 차음 유리를 채택하는 등 각종 방음 및 흡음재를 사용했다고 했지만 좀 더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무거운 차체답게 진동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격은 5080만원이다. 3000만원대의 기아차 카니발이나, 2000만원대의 쉐보레 피카소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3500㏄로 동급인 토요타(5210만~5550만원) 시에나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2016 부산국제모터쇼

많이 본 기사

영상

더보기
  • 지리산·설악산 케이블카 규탄기자회견
    재생
  •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전도연 `데뷔 때 처럼 수줍수줍`
    재생
  • 소나무, 바비인형 변신…"넘나 좋은 것"
    재생
  • 주형환 산자부 장관, 조선업계 CEO와 간담회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