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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주자들, 중국 때리기 그만두라”…신화통신

“중국 때리기는 후보의 내정 해결 무능력 드러내는 것”
“유권자들이 실제로 관심을 갖는 국내 문제 집중해야”

등록: 2016-02-06 07:12  수정: 2016-02-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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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때리기
지난해 6월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연례 미-중 전략경제대화 행사 폐막식장에 왕양 중국 부총리(왼쪽)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참석해 있다.(Photo by Alex Wong/Getty Images) 2016.02.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논평을 통해 “미국 대선 후보들은 중국을 때리지 말고 내정 문제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이 통신은 4일 게재한 논평에서 미국 선거에서 중국을 닦아세우는 것이 관행이 됐다면서, 끊임없이 중국의 각종 “나쁜 짓”을 비난하고 현직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물렁한 자세”를 취한다고 비난하면서 후보들은 표를 얻기 위해 중국에 대해 과장되고 무책임한 발언 또는 비현실적인 약속을 종종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런 행태는 공화당 후보들 사이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테드 크루즈 텍사스 출신 상원의원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압력을 강화해야 하며 “대만에 대한 F-16 전투기의 판매를 즉각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며 당선되면 “중국으로부터 일자리 수백 만 개”를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출신 상원의원 마크 루비오와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는 모두 남중국해 여러 섬들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부인하면서 미국은 해당 해역에 “전함과 항공기를 계속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진영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사이버 보안 문제를 놓고 중국을 가차 없이 공격해 오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인터넷을 통해 “상업적, 군사적, 그리고 개인정보를 훔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의 주된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는 환율 및 일자리와 관련해 중국에 대해 트럼프와 비슷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선거전이 이어지는 동안 이전에도 비슷한 주장과 다짐이 튀어나온 적이 있지만 중국과 미국은 근래 수십 년에 걸쳐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신화통신은 평가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양국 간 인적 교류 역시 급속히 증대해 왔다.

이처럼 새로운 현실은 선거전 동안의 어떤 허장성세도 새 대통령 취임 이후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국가 경영에 관한 한 실용주의가 언제나 우세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계 1, 2위 경제대국은 서로 너무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일부 무책임한 선거용 발언에 의해 쉽게 훼손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대선 주자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신화통신은 권고한다. 불합리한 주장은 오해, 그리고 심지어 오판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양국 관계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1979년 수교 이래 중국-미국 관계는 부침을 겪어왔으며 관계 강화에는 말썽 일으키기가 아니라 이해와 신뢰가 요구됨을 역사는 보여주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 대선이란 결국 미국 국민이 능력 있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정치 과정이기 때문에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실제적으로 관심을 갖는 국내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낫다고 신화통신은 충고한다.

“중국 카드”는 단지 희생양 만들기, 즉 후보가 국내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워싱턴 정치의 진정한 변화, 그리고 국내 주요 관심사에 대한 진짜 해법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런 행태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신화통신은 경고한다.

송철복 국제전문위원 scottneari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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