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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 처 ‘청산가리 소주’ 먹여 숨지게…40대女 ‘징역 25년’

법원 “극심한 고통 속에 죽어갔을 것이며 9살짜리 딸은 한순간에 엄마 잃어”

등록: 2016-0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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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법조
조숙빈 기자 stby123@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내연남인 남편과 헤어져달라며 그의 부인에게 ‘청산가리 소주’를 마시게 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하현국)는 5일 내연남 유모(46)씨의 아내 이모(43)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한모(47·여)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씨는 불륜관계에 있는 유씨의 부인인 이씨로 하여금 청산가리가 희석된 소주를 마시게 해 살해했다”며 “한씨의 범행은 가장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침해했다는 점에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범행동기도 인륜에 반한다”고 판시했다.

또 “한씨는 범행 전 청산가리와 소주를 미리 준비하고 유씨가 집에 없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으며 재판과정에서도 믿기 어려운 주장이나 변명을 늘어놓았다”며 “한씨의 범행으로 인해 이씨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어갔을 것이고 9살짜리 딸은 한순간에 엄마를 잃었으며 유족들도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씨가 유씨에게 집착하고 급기야 이씨에 대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이르게 한 것에는 유씨의 무책임한 언행과 태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씨는 초등학교 동창모임에서 유씨를 만나 내연관계를 지속했다.

한씨는 의도적으로 불륜현장을 들키기도 하고 유씨와 여행을 다닌 사진, 유씨 나체 사진 등을 이씨에게 보내는 등 유씨와 이씨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다.

심지어 한씨는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소동을 벌여 유씨와 이씨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3억5000만원을 지급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씨가 가정을 지키려 하자 심부름센터를 통해 이씨를 납치해 최음제 등을 먹여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사진 등을 촬영하려는 방법도 모색하기도 했다.

한씨는 결국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산가리를 구해 소주 등에 희석해 이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1월 21일 서울 송파구 이씨의 집에서 유씨가 없는 틈에 ‘청산가리 소주’를 먹여 숨지게 했다.

경찰은 이씨의 살해 용의자를 한씨로 특정하고 추적해 지난해 1월 26일 강원 춘천에서 한씨를 체포했다.


박요돈 기자 smarf0417@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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