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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눈길 돌린 삼성·애플…'차기 스마트폰 대국'서 격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인도,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

등록: 2016-02-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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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2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인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13억 인구의 경제신흥국에서 '스마트폰 대국'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갤럭시 Z'를 인도에서 처음 선보인데 이어 '갤럭시 J' 시리즈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요사장단회의에 주한인도대사를 초청해 인도의 경제와 기업정책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올해 사상 첫 매출 감소를 예고한 애플도 인도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도 점유율이 1~2%에 불과한 애플은 최근 인도 정부에 애플매장인 '애플스토어' 개장과 온라인 판매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 너도나도 인도로…왜 인도인가

아이폰
애플의 아이폰을 들어보이는 방갈로르의 인도 청년.(Photo by Uriel Sinai/Getty Images) 2016.01.27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2016.01.27 송철복 국제전문위원 scottnearing@focus.kr

최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전년(29.6%)보다 크게 떨어진 12.3%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은 3.4%에 그쳤다. 

 

반면 인도는 23%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구의 60% 이상이 아직도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미개척지'인데, 본격적인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실제로 인도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업계에서는 2017년이 되어야 글로벌 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인도는 이러한 예상을 보기 좋게 뛰어넘었다.

지난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이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인도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체 휴대폰에 중 약 40%에 불과했다.

지난달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인도인의 중위연령(연령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사람의 연령)이 27살밖에 안된다"면서 "인도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삼성 '중저가‧가성비' vs 애플 '고가‧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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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J1'.<사진제공=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스마트폰의 70%는 약 150달러(약 18만원) 미만짜리다. 190달러(약 23만원)미만 제품은 무려 90%에 이른다.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은 상반되는 전략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한다.

 

일찌감치 인도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J'등 저가폰 시리지를 확대하되 새로운 성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선두를 지켜나갈 전망이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갤럭시 J 시리즈가 지난해 4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를 견인했다"며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위 스마트폰 5개 중 3개가 갤럭시 J 시리즈"라고 말했다.

Apple Unveils New Versions Of iPhone 6, Apple TV
SAN FRANCISCO, CA - SEPTEMBER 9: Apple Senior Vice President of Worldwide Marketing Phil Schiller speaks about the new iPhone 6s and 6s Plus during a Special Event at Bill Graham Civic Auditorium September 9, 2015 in San Francisco, California. Apple Inc. unveiled latest iterations of its smart phone, forecasted to be the 6S and 6S Plus and announced an update to its Apple TV set-top box. (Photo by Stephen Lam/ Getty Images) 2015.09.10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애플은 낮은 점유율(2%)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일관하면서 판매량을 늘려나갈 전망이다. 애플 관계자는 "인도에서 애플 스마트폰 판매가 1년 전 분기보다 76%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도 시장 내 애플의 수익률은 2위로 매우 높다.

이와 함께 애플은 인도에 애플스토어를 개장하고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는 등 판매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애플 제품은 현재 인도 유통업체를 통해서만 공급되고 있다. 애플의 인기가 높은 한국에도 아직 애플스토어는 없다. 그만큼 인도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닐 샤 연구원은 "올해 인도 에 4G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인도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돈을 쓰는 데 더 개방적일 것"이라며 애플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LTE(4G)폰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나영 기자 nayoung3116@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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