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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경영권 다툼 속 해외사업 확대…집념? 과욕?

해 넘겨가며 印尼 쇼핑몰 매각 반대 주주 설득 계속
'적자' 中 시장서 또 다시 M&A 추진 움직임
그룹 성장의 집념이냐, 중국 실패 만회 위한 과욕이냐 놓고 설왕설래

등록: 2016-01-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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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서울=포커스뉴스) 롯데 신동빈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2015.08.17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다툼 속에서도 해외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 와중에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신 회장의 중국 사업 손실 문제를 계속 지적하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신 회장의 해외사업 확대가 그룹 성장을 위한 집념이냐, 아니면 중국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과욕이냐는 해석에 대해 유통 및 M&A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8일 M&A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추진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복합쇼핑몰인 '스나얀시티' 인수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일부 주주가 매각에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룹 측은 해를 넘겨가며 반대 주주를 설득하고 있다.

여기에는 신 회장의 직접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호텔과 오피스빌딩, 아파트와 함께 조성된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나얀시티(인수대금 최대 4000억원 추정)를 인수할 경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유통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롯데그룹은 이미 롯데쇼핑을 앞세워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 19개점을 인수하고 현재 40여개로 마트 점포수를 늘린 데 이어 2013년에는 자카르타에 복합쇼핑몰인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픈한 바 있다.

하지만, 스나얀시티의 일부 주주가 매각 초기 단계에서부터 가격 등에 불만을 제기하며 반대하고 나섰다. 정관상 일부가 끝까지 반대할 경우 매각은 무산된다. 반대 주주는 롯데 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도 거래는 사실상 끝났다는 분위기다.

롯데는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반대주주와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시장에서 롯데의 움직임도 심상찮다. 

 

사실 롯데는 중국에서 뼈아픈 실패를 맛보고 있다. 유통 체인인 마크로와 타임즈 등을 인수하고 계열별로 합작 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지 오래됐으나 탄탄한 실적을 내는 사업은 거의 없다. 

 

심지어 롯데마트는 지난해 산둥지역에서 점포 9곳 중 5곳을 폐점했고 그 이전인 2013년에는 롯데백화점이 2008년 베이징에 낸 백화점 1호점에서 손을 뗀 바 있다.  

그러나 롯데는 최근에도 중국 내 유통관련 매물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내수 경기 침체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중형 이상의 M&A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있다.

현재 중국 유통 시장은 역신장이라는 악재 속에 해외 유통업체들이 속속 철수하거나 점포를 통폐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유통업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롯데그룹의 행보에 많은 해석이 나온다. 일단, 롯데가 그동안 해외 사업의 빠른 확대로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국내 백화점과 마트 점포를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활용해 자금을 마련해왔고 신 회장 스스로도 질적 성장을 외쳤으나 실제로는 양적 성장에도 여전히 신경쓰고 있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M&A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 성장의 한계를 인식한 롯데가 그동안 인도네시아뿐만 아니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을 계속 확대해왔다"며 "인도네시아의 스나얀시티의 경우 입지 조건 등에서 전략적으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신 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그동안 실패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구매 협상력'을 늘리기 위해 덩치를 계속 키우지 않겠느냐"며 "적자 지속으로 손 떼기에는 이미 벌려놓은 사업 규모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소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다른 지역은 몰라도 중국은 너무 실패 확률이 큰 시장이고 경기 상황도 좋지 못하다"며 "신 회장이 아픈 부분(중국 사업)을 만회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에서 더 욕심을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창 기자 scoop21@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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