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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한국, 카타르 꺾고 리우올림픽 본선행…권창훈 결승골

한국, 후반에만 4골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카타르에 3-1로 승리

등록: 2016-01-27 03:37  수정: 2016-01-2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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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선제골_afc공식트위터.png
한국 올림픽대표팀 류승우가 1월27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선제골을 올리는 장면. <사진제공=AFC 공식 트위터>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이 카타르를 상대로 3-1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27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후반에만 4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후반 44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한국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3백을 들고 나왔다. 3-4-3 라인을 가동한 한국은 송주훈, 박용우, 연제민이 수비라인으로 선발 출격했다. 미드필더는 왼쪽부터 심상민, 황기욱, 이창민, 이슬찬이 맡았고 공격은 최전방에 김현을 축으로 좌우에 류승우와 권창훈이 공격을 보좌했다.

반면 카타르는 아흐메드 알라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알라를 축으로 아크람 아피프, 알리 아사드, 모에즈 알리 등이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의 공격 전술을 들고 나온 카타르였다.

전반 중반까지의 분위기는 양팀이 엇비슷하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하지만 왼쪽 풀백 하산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며 공격수나 다름없는 움직임을 보인 카타르가 상대적으로 근소하게 우세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몇 차례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오면서 카타르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그밖에는 최전방에 위치한 장신 공격수 김현을 향한 후방에서의 롱패스 위주로 공격을 시도하면서 정확성이 다소 떨어졌다.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전반전이었지만 한국은 후반 시작 이후 불과 3분만에 선제골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황기욱이 중원에서 전방으로 침투하던 류승우를 향해 길게 패스했고 류승우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경합이 벌어진 상황에서 한발 먼저 슛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류승우가 시도한 슛은 빈 골 문 안 쪽을 향해 데굴데굴 굴러 들어갔고 카타르 수비수 타민 모하메드가 끝까지 따라갔지만 간발의 차이로 류승우의 슛은 골로 연결됐다.

선제골을 기록한 한국은 황기욱이 볼 경합 과정에서 근육 경련이 일어나 후반 15분 문창진과 교체됐다. 이와 함께 한국은 3백에서 4백으로 전술 변화를 꾀했다. 이후 한국은 문전에서 아사드에게 문전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허용하며 동점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아피프의 크로스를 받은 아사드의 위력적인 헤딩슛이었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카타르는 후반 34분 무삽 알 카디르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 알라가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알라가 슛한 공은 김동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알라의 슛은 김동준 골키퍼의 팔 사이로 통과하며 골로 연결됐다. 한국으로서는 류승우가 근육 경련을 일으켜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나갔고 황희찬이 터치라인 밖에서 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이 컸다.

동점골을 내준 이후 한국은 카타르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해결사는 권창훈이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황희찬이 김현에게 패스했고 김현은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는 이슬찬에게 이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슬찬이 문전으로 낮게 깔아준 공을 후반 44분 권창훈이 득점으로 마무리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골을 성공시킨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5분 문창진이 또 한 골을 기록하며 카타르를 완전히 침몰시켰다. 황희찬이 왼쪽 터치라인 쪽에서부터 수비수 3~4명을 제치고 문창진에게 패스해줬고 문창진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슛을 성공시켜 3-1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도 그대로 끝났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카타르를 물리친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11시45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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