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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많이 팔았다는데…LG전자 수익개선 더딘 이유

휴대폰사업 2분기 연속 손실…LTE폰 분기 최대판매 그나마 선방
올해 프리미엄폰 2개 출시, 보급형 강화로 승부
전문가들 "판매량 꾸준해야 흑자 전환 가능"

등록: 2016-01-26 18:53  수정: 2016-01-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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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시리즈' <사진제공=LG전자> 2016.01.05 지봉철 기자 janus@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의 MC사업본부(스마트폰 사업 담당)가 지난해 4분기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도 2분기 연속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 덩치만 키웠을 뿐 실속은 없었던 셈이다.

LG전자는 26일 지난 4분기에 'V10', 'G4' 등 LTE 스마트폰 1080만대를 판매해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도 전분기 1720만대 대비 5% 성장한 1800만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MC사업본부는 매출 3조7773억원과 4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나름 실적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LG전자 MC사업본부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3조3774억원, 영업적자는 776억원이었다.

이처럼 LG전자의 휴대폰 판매가 늘었음에도 이윤을 크게 남기지 못한 것은 글로벌 경기의 침체와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과 삼성의 양강구도 속에 화훼이 등 중국업체들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는 위축되는 상황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5.2%의 점유율로 5위 수준을 기록했던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중국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에 밀려 아예 5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V10 출시를 통해 북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했다고는 하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4%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이전 같은 고성장이 지속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쉽게 말하면 LG전자 MC사업본부 실적이 앞으로도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많이 팔고도 이익을 못 내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사업 구조는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된 현상"이라며 "스마트폰 기술 성장이 한계에 달한 만큼 신제품을 더 출시해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MC사업본부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LG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는 26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490억원으로 3분기 대비 18.7%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4조5601억원으로 3분기보다 3.5% 중거한 수치라고 공시했다. 2016.01.26 조숙빈 기자 stby123@focus.kr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의 판매 본격화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급 디자인을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을 지난해 보다 두 달 빠른 1월에 출시하고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쟁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및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 경쟁으로 전 영역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매년 2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K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의 디자인 및 라인업 강화,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의미 있는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봉철 기자 janu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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