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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즈인더트랩' 서강준 "차승원 조언으로 연기관 바뀌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백인호 役 "캐릭터 상상하며 연구해"

등록: 2016-01-26 09:42  수정: 2016-03-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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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촬영에서 '백인호' 역을 연기 중이다. 사진은 드라마 스틸 컷.<사진제공=tvN>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서강준(22)의 양 눈에 실핏줄이 터져 있었다. "촬영 때문이냐"고 묻자 멋적어 한다. "밤만 되면 눈이 충혈되곤 해요. 어렸을 때부터 눈이 약해서 그런가봐요. 신경 쓰지 않아요. 그냥 내버려두고 있죠."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22일, 서강준은 기자들과 '호프데이'를 가졌다. 서강준은 데뷔 초보다 말수가 배로 늘었다. 자기 생각도 또렷이 밝힌다. 전보다 여유가 생긴 모습이다. 한시도 이야기가 멈추지 않았다. 

 

"초반에는 대화 도중 실수 할까 봐 무서웠어요. 지금은 말하는 것도 인터뷰도 재밌어요. 친한 친구들이랑 만나서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달라진 것은 더 있다. 데뷔 초보다 연기의 재미가 배로 늘었다. 주연을 맡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원동력이 됐다. 서강준은 두 번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최근 16회 촬영을 마쳤어요. 재밌었던 현장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배로 커요. 이윤정 감독님께 계속 아쉽다고 하니까 오히려 감독님이 저를 짠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아직 드라마가 아직 방영 중이라 자세한 말씀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저에겐 정말 재밌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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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촬영에서 '백인호' 역을 연기 중이다. 사진은 드라마 스틸 컷.<사진제공=tvN>

'치즈인더트랩'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장수 웹툰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박해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담은 스릴러 로맨스물이다. '커피프린스', '하트투하트'를 연출한 이윤정 PD가 메가폰을, 김남희·고선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사전제작을 목표로 현재 대부분의 촬영이 완료된 상황이다. 서강준은 촬영이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이다. 

 

"4회를 먼저 촬영했어요. 이후 8,9회 그리고 1,2회 촬영이 이어졌죠. 시청자가 느낄지 모르겠지만 내가 나오는 장면을 봤을 때 아쉬운 부분도 눈에 보였죠. 조금 아쉽지만 이외에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만족감이 더 커요."

원작 팬을 보유하고 있어 캐스팅 과정도 쉽지 않았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과 '시어머니'를 합친 '치어머니'라는 인터넷 신조어도 생겨났을 정도다. 서강준이 연기하는 '백인호'는 과거 촉망받던 피아노 천재로 등장한다. 유정과 양대 산맥을 이루며 여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다. 서강준 역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웹툰의 캐릭터는 명확해요. 그래서 제가 완벽하게 표현하기는 처음부터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죠. 오히려 '내가 백인호라면 어떻게 할까'하고 고민했어요. 저는 인호처럼 화가 난다고 백미러를 차본 경험도 없고, 버럭 소리를 지른 적도 없으니까요. 수능 공부하는 것처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상상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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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촬영에서 '백인호' 역을 연기 중이다. 사진은 드라마 스틸 컷.<사진제공=tvN>

연기의 해법을 제시한 건 배우 차승원이다. 전작 MBC 사극 '화정'에서 호흡을 함께한 선배 차승원의 조언은 서강준의 연기관에 큰 지표로 남았다.

"지금까지는 맡은 작품을 잘 표현해야 한다는 욕심이 무척 컸어요. 하지만 선배님은 '무슨 캐릭터를 맡아도 그 안에 네가 있어야 한다'고 했죠. 결국, 캐릭터를 만드는 건 자신이니까요. 그때부터 부담감이 사라지고 저를 믿기 시작했어요. '치즈인더트랩' 백인하를 연기할 때도 큰 도움이 됐어요."

2013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11세 연상의 배우 이민정과 호흡을 맞추며 '연하남'이란 애칭을 얻었고, SBS 예능 '룸메이트'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차근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서강준은 현재의 자신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치즈인더트랩' 속 자신에게 점수를 매기자면 70점을 주고 싶어요. 전작 '화정'에 비해 발전한 점에 대한 점수죠. 나머지 아쉬운 점이 30점을 감점했어요. 잘 한 건 아니지만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토닥여 주고 싶은 점수에요. 지금 제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고 싶어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했지만, 계속 더 도전하고 싶어요. 나중에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이면 사극은 꼭 다시 출연해보고 싶습니다." 


한지명 기자 star5425@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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