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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은 악수(惡手)”…AP통신 평양지국장

중국의 뺨을 공개적으로 후려쳐
정권 생존만이 최우선 고려사항

등록: 2016-01-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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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게임
북한 집단체조 행사인 아리랑축전의 한 장면. 4차 핵실험을 계기로 김정은 우상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2016.01.07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악수(惡手)였음이 명백해 보인다고 AP통신이 6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AP는 평양지국장이 직접 집필한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 이면의 계산된 위험’이라는 기사에서 북한은 이번 실험으로 가뜩이나 덜컹거리는 경제를 더더욱 가혹한 국제제재에 노출시켰으며, 자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자 유엔 등에서 미국으로부터 북한을 지켜줄 핵심적인 정치적 완충자인 중국의 뺨을 공개적으로 후려쳤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북한정권이 내리는 모든 결정의 핵심에는 최우선적인 고려가 자리 잡고 있다면서, 그것은 김정은 우상화, 그리고 실존적 위협인 미국과 그 동맹들을 저지하는 능력에 의존하는 정권 자체의 생존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북한 정권이 미국의 침략위협을 북한 주민들에게 계속 상기시키는 것은 단결을 북돋우고 경제와 같은 다른 사안들로부터 주민들의 관심을 돌리는, 유효성이 증명된 방법이라고 AP는 분석했다.

통신은 북한이 수소탄을 실험했다는 주장 역시 고전적인 수법이라며, 이전보다 더 강력하고 무서운 무기를 가졌다고 과시하는 것보다 극적인 효과를 높이고 국가적 자존심을 고양할 더 나은 방법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영국 센터럴랭커셔대학 한국학국제연구소의 헤이즐 스미스 소장은 외교 부문에서 북한은 누군가를 화나게 만드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AP에 말했다.

유엔을 위해 일하느라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북한에 거주했던 스미스 소장은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은 매번 중국에서 집단적인 소스라침을 불러일으켰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중국이 북한에 이래라저래라 하도록 내버려둘 만큼 중국을 예민하게 의식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북한정권은 군대가 정권생존의 핵심이며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가 그랬듯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것은 정권 붕괴로 이어짐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북한은 더 이상 외교 전략이 아니라 군대가 정권의 생존을 허용한다는 견해에 의해 지도된다”면서 “권력을 놓기를 원치 않으며 헤이그의 국제형사법정에서 최후를 맞고 싶어 하지 않는 일단(一團)의 지배 가문들이 있다”고 말했다.

송철복 국제전문위원 scottnearing@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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