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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돈빌리기 어려워진다…신용등급 떨어지고 은행은 '돈줄' 조여

1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 -15, 금융위기 이후 최저
기업들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외환위기 이후 최대

등록: 2016-01-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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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위치한 은행ATM을 지나치는 시민들.손예술 기자 kunst@focus.co.kr

 

(서울=포커스뉴스) 올해 국내 은행들이 돈줄 조이기에 나서면서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기업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주요은행장들은 올해 화두를 '건정성'으로 내세웠고 기업들에 대한 대출도 지난 분기보다 더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키우고 자산의 질을 개선해 부실의 쓰나미에 대비하는 방파제를 높이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올해는 건전성으로 승부가 나는 한해"라며 "조기경보시스템 등 본부에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강화된 조치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시중은행장들은 한결같이 2016년에는 금융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며 리스크 관리를 공통적인 화두로 던졌다.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대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심사도 더 깐깐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72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5로 지난해 4분기보다 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2008년 4분기 이후 7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의 신용등급도 무더기로 강등,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건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한국신용평가가 기업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건수는 총 55건으로 1998년(61건) 이래 가장 많았다. 기업신용등급이 떨어다는 것은 기업들이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기업구조조정에 은행권이 쌓아야할 충당금이 늘어나 기업들에 대한 대출은 더 움츠러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12월 30일 발표한 추가 대기업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19개사로, 상반기 평가 때 선정된 35곳을 합하면 총 54곳이 구조조정 리스트에 올랐다. 중소기업은 175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돼 총 229곳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에 대한 은행 익스포저(위험에 노출된 대출액)는 상반기 정기평가(6조5000억원)에 비해 두 배 규모인 12조2500억원에 달한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익스포저의 대부분은 채권단 자율협약 중이거나 국책은행이 주채권은행일 것으로 추정돼 상장은행들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매년마다 4분기에 충당금이 늘어나는 계절적인 현상은 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이들 기업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구조조정에 내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장영일 기자 jyi78@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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